그녀의 사생활은 2019년 tvN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드라마입니다. 티빙과 시리즈온에서 스트리밍됩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로 원작은 소설입니다. 누나팬닷컴이라는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리즈입니다. 큐레이터로 근무하며 취미로는 아이돌 덕질을 하는 덕미와 까탈스러운 상사 라이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연진, 줄거리, 결말, 감상평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출연진진
성덕미(배우 박민영): 채움미술과 수석 큐레이터입니다. 학력만 떨어질뿐 화려한 외모에 우아한 패션센스, 거기에 다양한 지식과 뛰어난 안목까지 겸비한 완벽한 큐레이터입니다. 큐레이터의 표본이라고 불리며 능력자라고 칭송받습니다. 하지만 관장 엄소혜에게는 한낱 직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작가에게는 그저 심부름꾼 취급을 받고 관객에게는 안내원 취급을 받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직업이지만 실체는 노비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덕미가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이트 오션 차시안을 덕질하며 홈마 시나길로 활동합니다.
라이언 골드(배우 김재욱): 채움미술관에 새로온 관장입니다. 조각 같은 얼굴에 손재주도 뛰어나 천재 화가로 이름을 날립니다. 채움미술관 관장직을 맡으며 커리어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뒤쳐지는 게 없는 차가운 남자입니다.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모두가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의 성격은 강한 자에게 강하게, 약한 자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남은기(배우 안보현):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에 남자다운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는 유도 체육관 관장입니다. 소년미와 남성미를 가지고 있어 반전 매력이 있는 남자입니다. 전 유도 국가대표이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입니다. 동네에서 유도 체육관을 운영하며 덕미와는 신생아 때부터 친구로 마치 쌍둥이처럼 자라왔습니다.
이선주(배우 박진주): 덕미, 은기와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덕미와 함께 덕질하는 덕후이며 결혼으로 인해 덕질은 그만두었습니다. 1세대 아이돌부터 덕력을 쌓아왔지만 현재는 한 아이의 엄마로 아들 덕후가 되었습니다.
차시안(배우 정제원): 아이돌 그룹 화이트오션의 멤버입니다. 성덕미가 덕질하는 인물입니다. 이쁘장한 얼굴에 엄청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거기에 화가인 엄마의 손재주를 물려받아 그림도 잘 그립니다.
최다인(배우 홍서영): 직업은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작은 얼굴, 화려한 겉모습, 개성있는 패션까지 더해져 연예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같이 작업에 시달리는 성실한 예술가입니다. 천재처럼 보이기 위해 매일같이 성실하게 예술을 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숏컷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배우였습니다.
신디(배우 김보라): 채움미술관 전 관장 엄소혜의 딸입니다.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비싼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차시안을 덕질합니다. 홈마 시나길의 라이벌로 불립니다. 덕후와 사생팬을 넘나들며 위험한 생활을 합니다. 그녀의 눈에 덕미와 시나길이 들어옵니다.
엄소혜(배우 김선영): 채움 미술관 전 관장입니다. 말투는 부드럽지만 내용은 송곳같아 직원들의 피를 말립니다. 미술관 직원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아이돌을 극혐 합니다. 이로 인해 덕미는 직장에 덕질을 더욱 숨깁니다.
줄거리 및 결말
성덕미는 능력있는 큐레이터로 하루 만에 전시를 완성합니다. 퇴근하고서는 퀵 오토바이를 타고 화이트오션 공연장으로 재빨리 달려갑니다. 완벽한 분장을 하고 차시안의 홈마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차시안이 던진 물병을 받고 기뻐하는 진정한 덕후입니다. 해외 출장이 잡혀 엄마에게 말하자 엄마는 헛짓거리 하면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성덕미는 엄마는 뜨개질 덕후, 아빠는 돌 덕후라서 자신도 덕후가 되었다 반박합니다. 성덕미는 중국 경매장으로 출장 갑니다. 라이언 골드 옆자리에 앉은 성덕미는 그의 조각 같은 외모를 보며 차시안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차시안이 첫눈에 반했다고 말한 작가의 작품이 경매로 나옵니다. 라이언 골드와 경쟁을 벌이지만 결국 라이언 골드의 차지로 끝납니다. 둘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고 이후 채움 미술관 후임 관장으로 취임하며 두 사람은 또다시 만납니다. 안작가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라이언은 화가 나서 덕미에게 해고통보를 합니다. 덕미는 인간적인 도리에서 전시 취소를 미리 말씀드렸다고 변명해 보지만 라이언은 계속 화를 냅니다. 사실 성덕미의 잘못은 없고 동료와 전관장 엄소혜의 짓입니다. 사실을 알게 된 라이언은 뒤늦게 성덕미를 찾아가 사과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는 라이언은 커피를 먹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후 성덕미는 라이언과 함께 차시안을 만나게 되고 그의 집에서 우연히 갈아입은 옷으로 인해 열애설까지 납니다. 팬들로부터 덕미를 지키기 위해 라이언과 덕미는 가짜 연애를 시작합니다. 가짜 연애를 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점점 깊어지고 진한 키스 후부터는 진짜 연애를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라이언에게 덕질하는 것을 들키게 되고, 되려 라이언은 덕후 용어를 공부하며 진정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소꿉친구 은기도 덕미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덕미의 엄마는 덕질만 하던 딸이 연애를 한다고 하니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이들은 이전에 인연이 있었습니다. 라이언은 어릴 적 엄마와 함께 미팅 자리를 따라나갔고 엄마에게 교통사고가 나게 됩니다. 오지 않는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 안쓰러워 덕미 엄마가 라이언을 데려와 보살펴줍니다. 그러던 중 덕미의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덕미 엄마는 라이언을 보육원으로 보냅니다. 이후 다시 찾아오려 하지만 이미 입양을 가버렸다 합니다. 라이언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라이언의 엄마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여 정신을 차리자마자 아들을 찾았지만 평생 찾을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차시안이 애타게 찾는 그림을 같이 찾아주다 보니 차시안의 엄마와 라이언의 친엄마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비로소 모든 오해가 다 풀리는 결말입니다.
감상평
배우 박민영이 나오는 드라마는 죄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웹툰, 소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최고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같은 외모에 연기력도 뛰어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거기에 뻔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아이돌 덕질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더욱 흥미를 끌었습니다. 아이돌 팬이라면 으레 사춘기 여고생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직장인들이 아이돌을 더 좋아합니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웹툰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확신하며 추천 한 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