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된 "우리 사랑이었을까 (영어 제목: WAS IT LOVE?) 시리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2020년 JTBC에서 처음 방영된 대한민국 드라마이며 1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싱글맘의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등장인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청자들을 감성 롤러코스터에 태워 싱글맘의 사랑과 행복 추구의 복잡성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등장인물, 줄거리,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주요 에피소드 답변, 결말에 대해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등장인물
-노애정(배우 송지효): 미혼모이며 직업은 헌신적인 영화 제작자입니다. 현실성 있고 설득력 있는 캐릭터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송지효의 애절한 감정연기가 '노애정'을 시청자들이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듭니다.
-오대오(배우 손호준): 노애정의 14년 전 남자친구이자 노하늬의 아빠입니다. 필명 '천억만' 으로 '사랑은 없다'라는 작품을 써서 유명합니다. 오대오와 노애정의 역동성 있는 에피소드가 보는 이들을 긴장시킵니다. 손호준의 완벽한 연기가 매력적인 오대오 역할을 돋보이게 합니다.
-류진(배우 송종호) : 노애정의 대학 선배이며 직업은 톱스타입니다. 대학 시절 노애정을 짝사랑하였고, 싱글맘이 된 노애정을 다정하고 친절하게 챙겨줍니다.
-구파도(배우 김민준): 대부업체 CEO입니다.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떠올리며 아들 구동찬을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구파도의 등장은 드라마에 긴장감과 흥미를 더합니다.
-오연우(배우 구자성): 따뜻한 성격을 가진 체육 교사입니다. 노애정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애정을 깊게 짝사랑합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이 인물들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그물망이 매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2) 줄거리
14년 전, 노애정은 영화감독이 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한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합니다. 대학 생활 중 오대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신하게 됩니다.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보고 놀란 노애정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오대오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모르는 여자와 오대오가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오대오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한 노애정은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하고 돌연 사라집니다. 스스로 미혼모의 삶을 선택한 노애정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합니다. 그러던 중 엄지필름이라는 영화제작사 경리로 취직하게 됩니다. 다시 영화의 세계에 발 담글 수 있어 기뻤던 노애정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이 모습을 눈여겨보던 사장은 노애정에게 사기를 칩니다. 노애정은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험악하게 생긴 구파도가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빚을 갚지 않으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고 너의 딸을 헤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노애정은 돈이 되는 물건을 찾기 위해 사무실을 뒤집니다. 천재 소설가 '천억만'의 '사랑은 없다'라는 작품의 판권 계약서를 발견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천억만 작가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겨우 잡은 미팅 자리에는 오대오가 나타납니다. 사실 오대오는 노애정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바람을 피운 적도 없습니다. 대학 시절 아버지의 도박으로 갑자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연극영화과를 지망하는 고등학생에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노애정은 그 모습을 보고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이별을 맞이한 오대오는 충격이 너무 커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다가 친하게 지내던 형 류진은 헤어짐의 이유가 오대오의 가난이고, 노애정은 부잣집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대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사랑은 없다' 라는 소설에 녹여내었고, 천재 소설가 천억만 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노하늬가 본인의 딸인 것을 알게 된 오대오는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어 합니다. 미혼모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듣고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평생 노애정을 사랑한 오대오는 지금이라도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지만 딸 노하늬의 생각은 다릅니다. 노하늬는 엄마와 할머니 손에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컸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전학을 다녔습니다. 이번에 전학 온 학교의 담임선생님은 오연우입니다. 오연우는 고등학생 때 노애정을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노애정을 그리워하던 오연우는 학부모 상담에서 노애정을 만나게 됩니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애정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노애정에게 오연우는 그저 귀여운 동생일 뿐입니다. 그래도 오연우는 노애정의 집에서 하숙하며 곁을 지켜줍니다. 노하늬에게는 구동찬이라는 절친이 있습니다. 구동찬은 구파도의 아들입니다. 구파도는 고아로 자라 어둠의 세계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스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고, 나중에 그녀가 죽자 그녀의 아들 구동찬을 본인의 아들로 받아들여 키우게 됩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녀와 많이 닮은 노애정에게 계속 시선이 갑니다. 구파도가 듬직하게 지켜준 덕분에 노애정은 빚쟁이의 재촉을 피해 '사랑은 없다'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3)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에피소드 질문, 답변
노하늬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오대오입니다. 오대오는 바람을 폈습니까? 아닙니다. 가난이 부끄러워 노애정 몰래 과외아르바이트 하는 모습을 오해한 것입니다. 류진과 노애정은 하룻밤의 실수를 하였습니까? 아닙니다. 류진이 술이 잔뜩 취해서 노애정이 집에 데려다준거뿐입니다. 노애정은 구파도의 아내입니까? 너무 닮아서 헷갈렸을 뿐입니다. 구파도가 사랑했던 여자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4) 결말
노애정과 오대오는 지난 오해를 풀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열린 결말입니다. 결혼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하늬와 구동찬이 결혼합니다. 노애정의 개인적인 큰 성장과 오대오와의 로맨틱한 딜레마의 해소가 시청자에게 만족스러운 결말을 제공합니다. 유쾌함과 향수, 그리움이 교차하는 마무리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절절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싱글맘의 처참한 현실 속에서도 자아 발견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탐구가 인상 깊었습니다. 가슴 아픈 서사를 통해 사랑의 영원한 힘을 여러 형태로 보여줍니다. 거기에 노애정의 회복력이 더해져 드라마를 더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싱글맘을 주제로 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뻔한 드라마가 아니라 더욱더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대오 같은 남자를 학창 시절에 만나 진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