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JTBC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드라마입니다. 16부작으로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시리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며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니 같은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가요?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합니다. 막막한 현실에 동화 같은 상상으로 소소한 행복을 주는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해 제작진의 노력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감상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이홍조(배우 조보아): 가족들 없이 외롭게 서울살이를 하고있는 주인공입니다.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부모님도 없어 고독한 인생입니다. 온주시청 녹지과 9급 공무원으로 회사생활도 쉽지 않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다닙니다.
장신유(배우 로운):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에 머리도 똑똑한 변호사입니다. 온주시청 법률자문관으로 활동합니다. 풍산장씨 은휘공파로 집안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집안에 전설처럼 내려져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유전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SF9의 멤버인 로운의 외모가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줍니다.
권재경(배우 하준): 온주 시청 정책보좌관입니다. 비담(비주얼 담당의 줄임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콜 의존증 아버지를 혐오합니다. 아버지로 인해 사랑했던 여자와 이별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부잣집 자제 같지만 실제로는 콩가루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윤나연(배우 유라): 여신같은 미모를 가진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아버지가 온주 시장입니다. 장신유의 여자친구로 모든 이의 부러움을 삽니다. 의도적으로 장신유에게 접근하여 연애를 하였지만 절대 프러포즈를 하지 않아 애간장 닳아합니다.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가 새침한 역할을 더 감칠맛 있게 만들어줍니다.
공서구(배우 현봉식): 온주시청 녹지과 팀장입니다. 꽁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꽁팀장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암투병으로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다보니 어느새 노총각이 되어 있습니다. 이홍조가 초보 공무원시절 공서구를 뇌물 수수로 신고하여 승진에 탈락한 전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홍조를 싫어합니다. 마은영 과장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마은영(배우 이봉련): 온주시청 녹지과 과장입니다. 일을 잘해 동기들 중에서 가장 승진이 빨랐습니다. 잘생기기로 유명한 연하 남편의 불륜으로 대한민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은영은 한 달가량 휴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워커홀릭이 되리라 결심하였지만 해바라기처럼 자신만 바라보는 공서구가 있습니다.
손새별(배우 박경혜): 온주시청 녹지과 8급 공무원입니다. 이홍조에게 일을 미루며 따를 시킵니다. 예쁜여자는 싫어합니다. 비주얼 담담 권재경을 좋아합니다.
유수정(배우 미람): 온주시청 녹지과 7급 공무원입니다. 온주시청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권재경과 장신유에게 제일 관심이 많습니다. 잘생긴 사람들이 이홍조를 좋아하자 이홍조 따돌리기에 합세하게 됩니다.
나중범(배우 안상우): 그린조경화원 사장입니다. 온주시청 녹지과와 협업을 많이합니다. 아내가 몇 년 전 실종되었습니다. 그런 아내와 이홍조가 닮았다며 치근덕댑니다.
은월(배우 김혜옥): 온주산 산자락에 오래된 신당에서 거주하는 무당입니다. 앵초라는 신을 모십니다. 한때 인기가 엄청났으나 신빨이 떨어지자 점점 잊혀갑니다. 게다가 노환과 낙상으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거주하는 신세입니다.
줄거리
일은 힘들어도 항상 웃는 얼굴의 이홍조는 갑자기 시청으로 발령나게 됩니다. 공무원 수습기간에 암행 감찰을 열심히 하던 때에 오해로 인해 공서구 공무원을 뇌물 수수로 신고하여 승진을 물먹게 한 전적이 있습니다. 시청으로 발령받으며 공서구를 팀장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외로운 이홍조는 시청에서도 외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잘생긴 남자가 지나갑니다. 바로 정재경입니다. 우연히 시청 앞에 시위하던 사람들이 뿌린 물을 막아선 이홍조.. 그 모습을 본 정재경은 이홍조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한 유튜버가 폐가 체험을 하며 온주산에 있는 한 신당을 찾아갔다가 넘어져 하늘나라로 갑니다. 유튜버의 부모는 당장 그 폐가를 없애라며 시청을 찾아옵니다. 이홍조에게 떠맡겨진 폐가 없애기. 신당을 없애기 위해 현장답사를 떠난 이홍조는 신당 마루에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그때 마침 잘생긴 저승사자가 문을 열고 다가옵니다. 저승사자가 아니라 장신유입니다. 나라 땅이 아닌 사유지라는 걸 확인한 이홍조는 공팀장에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공팀장은 땅 주인을 만나 해결해 보라고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땅주인을 찾아 나섭니다. 건설회사하는 부잣집 자제 장신유입니다. 그에게 신당을 없앨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였으나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로 인해 왕따 당하고 있어 힘들다고 감정적으로 말해보기도 합니다. 그는 신당 존치 유무의 결정권을 가진 무당 은월의 허락을 얻어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요양병원을 찾은 이홍조는 은월의 허락을 득합니다. 깜짝 놀란 장신유는 무당 은월을 찾아갑니다. 은월은 목함의 주인이 드디어 나타났다고 말해줍니다. 장신유 네가 죽인 여자, 너의 뺨을 어루만지는 여자, 피가 묻은 손의 주인이 나타났다고, 목함의 주인이 나타났으니 이제 저주도 끝날 것이라고 합니다. 장신유는 집안 대대로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피가 묻은 손이 나타나 그들을 어루만지고 엄청난 고통을 동반합니다. 이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에 당장 목함을 찾아 이홍조에게 들고 갑니다.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목함을 열어보라고 닦달합니다. 우연히 열린 목함에서 주술서를 발견합니다. 그 사실을 듣고 장신유는 당장 달려옵니다. 주술서에 있는 신병치유술만 자신에게 넘기라고 합니다. 온주시청 법률 자문관 자리가 비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여유로는 장신유는 이 자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권재경은 이홍조 칭찬글을 시청 게시판에 올립니다. 화재에 오른 이홍조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 이홍조는 권재경에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만 좋아한다며 거절당합니다. 시청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진 친구 윤나연을 만납니다. 장신유의 여자친구입니다. 슬픈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주술서를 펼쳐봅니다. 애정성사술이 눈에 띄어 시행해 보게 됩니다. 애정성사술 시행 후 나온 물을 먹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물을 다음날 권재경의 물컵에 부어둡니다. 하지만 그 물은 장신유가 먹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홍조와의 만남에서 두근거림을 느끼는 장신유입니다. 장신유는 이홍조에게 신병치유술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단둘이 별장으로 가서 의식을 치릅니다. 내내 설레는 마음을 느낀 장신유는 신병치유술이 듣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홍조는 전날 자신이 애정성사술을 해보았으니 그 효과를 먼저 보자고 기다려보라 합니다. CCTV를 통해 권재경이 물을 마신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던 이홍조는 깜짝 놀랍니다. 정재경이 그 물을 마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말
장신유는 그린조경화원 사장 나중범의 칼에 공격 당합니다. 이홍조는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시골에 숨어 지냅니다. 깨어난 장신유는 이홍조를 기다립니다. 이홍조는 숨어있으면 장신유를 공격하겠다는 나중범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나중범이 말한 장소에는 장신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파 정신을 잃은 동안 전생을 보고 온 신유는 이제 저주가 끝났다고 말합니다. 장신유와 이홍조는 잠시 달달한 사랑의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시청에 출근한 장신유는 아버지 회사가 본인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홍조는 로비에서 윤나연을 만납니다. 과거 괴롭힘 사실을 말하며 화내는 윤나연입니다. 이사실을 녹음한 이홍조. 이후 이홍조는 나중범의 계략에 넘어가 동굴 속에 갇히게 됩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이 구조된 이홍조는 장신유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무당 은월에게 뜬금없이 딸이라는 전화를 받은 장신유는 자신의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그 사이 장신유는 아버지 회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윤나연은 인과응보 당하는 스토리로 속 시원하게 마무리됩니다. 마은영과 공서구도 달콤한 사랑을 키워 결혼하고 부케는 이홍조가 받게 됩니다. 반전은 딸 태몽의 주인공은 장신유는 어머니였단 것입니다.
감상문
판타지 드라마는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서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본 판타지 드라마 치고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전생에 관한 장면이 나올 때는 지루하기도 했으나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너무 좋아 점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해피 엔딩으로 속 시원하게 결말을 낸 것도 좋았고, 중간중간에 긴장감 있는 배역과 스토리가 나와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 배우들의 여러 스토리를 하나의 드라마로 잘 만들어낸 완성력 높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