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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 회차별 요약, 결말(Daily Dose of Sunshine, 2023)

by 짱짱맨즈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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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ose of Sunshine 이라는 대한민국 웹드라마의 포스터입니다.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이 함께 연기하는 병원에서의 일상을 담은 내용입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대한민국 웹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실제 간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드라마입니다. 원작은 작가 이라하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웹툰입니다. 줄거리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휴머니즘이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의 배우를 캐스팅하여 웹드라마라는 장르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에 대해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등장인물

정다은 (배우 박보영): 명신대학교병원 간호사입니다. 내과에서 근무하던 중 수선생님의 권유로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겨오게됩니다. 정신병동에서 처음 근무할 만큼 멘탈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정이 많고 여린 성격 탓에 우울증을 겪기도 하지만 잘 극복해 냅니다. 아버지는 어릴 적 집만 한채 남겨둔 채 돌아가셨고, 홀어머니와 함께 컸습니다. 동네에는 오래된 친구 '송유찬'이 있습니다.

동고윤 (배우 연우진): 명신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의사입니다. 똥꼬쌤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불안장애로 손가락 관절을 꺾는 버릇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꺾으면 손가락 관절이 굵어지고 그로 인해 항문외과 환자들이 고통받습니다. 이 버릇을 꼭 고치고 싶으나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편해질 때면 그 버릇이 없어집니다. 쑥개떡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혼자 살고 있으며 정다은을 사랑합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로맨틱한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연우진에게서 배우 차태현의 느낌이 물씬 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유찬 (배우 장동윤): 정다은의 어릴적 친구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습니다. 과외 선생님의 권유로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회사에서 그의 별명은 '하이패스'입니다. 부탁하면 부탁하는 대로 척척 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원해서 하이패스가 된 것은 아닙니다. 거절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습니다. 첩첩산중으로 가족들도 송유찬에게 기대기 시작합니다. 그의 남동생은 치킨집, pc방 등 사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압박을 견디지 못한 송유찬은 공황장애를 앓게 되고 대기업을 그만둡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치킨집에서 배달일을 도맡아 합니다.

송효신 (배우 이정은): 명신대병원 정신병동 수간호사입니다. 권위적인 수간호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평간호사들을 위해주는 사람입니다. 규율이나 규칙보다 환자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정이 많은 성격입니다. 그녀에게는 조현병을 앓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을 대신해서, 환자를 대신해서, 간호사를 대신해서 정신병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써 싸워주는 사람입니다. 기생충(PARASITE, 2019)에 출연해서 더 유명해진 배우 이정은의 완벽한 연기력과 푸근한 인상으로 송효신 역할에 더욱더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민들레 (배우 이이담): 명신대병원 정신병동 간호사입니다. 그녀의 별명은 '차기 수선생님'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그녀를 감정적으로 만드는 의사가 있습니다. 민들레는 자아실현을 위해 간호사가 된 것이 아닙니다. 돈놀이에 빠진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취직이 잘 되고 대출이 잘 나오는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취직 후에도 엄마의 금전적인 요구와 가스라이팅은 계속됩니다. 배우 이이담은 신인배우입니다. 수수하면서도 또렷한 눈매, 깨끗한 이미지가 정말 이뻐 보였습니다.

황여환 (배우 장률):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극 중에서는 "황쌤"이라고 대부분 불립니다. 정다은과 송유찬의 학창 시절 과외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그의 부모님과 형 모두 의사입니다. 금수저 집안의 자재이나 재력을 자랑하거나 남을 무시하는 성격은 전혀 아닙니다. 다정한 말투로 환자와 상담도 잘할뿐더러 여자친구에게도 좋은 주치의 역할을 합니다.

박수연 (배우 이상희): 명신대병원 정신병동 간호사입니다. 송효신 수선생님과 오랜 시간 같이 일한 고참 간호사입니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워킹맘으로 일하며 마음고생을 많이 합니다. 현실 속의 워킹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참고로 배우 이상희는 연기로 데뷔하기 전에 실제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공철우 (배우 임재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수련과정이 갓 끝난 전공의입니다. 모든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는 자신이 치료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간호사실 간식을 뺏어먹기로 유명합니다. 커다란 덩치와 곰 같은 얼굴이 배역을 더욱더 돋보이게 합니다.

차민서 (배우 공성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단발머리의 무심한듯한 말투를 가진 사람입니다. 환자와 상담은 다정하게 하지만 솔루션은 냉정하게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따뜻한 면모가 많습니다.

2. 회차별 요약

1화:

정다은은 명신대학교 병원 내과병동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은 그녀는 내과병동에서 일하기엔 손이 너무 느립니다. 환자의 말에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모든 요구를 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환자에게는 친절한 간호사로 호평을 받으나 같이 일하는 간호사들에게는 미움의 눈총을 받습니다. 결국 수선생님이 정다은 간호사를 호출하여 정신병동에 자리가 났으니 그쪽으로 옮기는 건 어떨지 제안합니다. 수선생님 생각에는 그 성격이 정신병동과 잘 맞을 것 같다는 비꼬는 칭찬도 덧붙입니다.

그렇게 정신병동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정다은 오리나를 첫 환자로 맞이하게 됩니다. 오리나는 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오리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주변인들도 그녀를 질투하며 엄마의 꼭두각시처럼 움직인다고 놀립니다. 그녀는 나이가 40살 가까이 되도록 혼자 카페에서 커피 주문도 못합니다. 그 정도로 의존적이고 순종적으로 살아오던 그녀에게 어느 날부터인가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져 조울증이라는 병이 찾아오게 됩니다. 처음 정신병동에 입원할 때만 해도 오리나의 어머니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병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리나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고 어머니는 면회를 올 때마다 그녀가 좋아한다며 제일 비싼 유기농 포도를 사 옵니다. 하지만 오리 나는 포도를 하나도 먹지 않습니다. 어릴 적 포도를 먹다가 목구멍에 걸린 끔찍한 경험을 한 후로는 포도가 싫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다은 간호사가 이러한 사실을 어머니께 전달하며 자녀를 믿고 자녀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고 지지해주라는 조언도 해줍니다. 그다음 면회때는 포도를 제외한 다양한 과일을 포장해옵니다. 어머니가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 오리나는 점점 증상이 좋아집니다. 금수저 집안보다 내 마음을 지지해 줄 가족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화:

정다은의 엄마는 병동 이직 기념으로 쑥개떡을 직접 만듭니다. 직접 만든 쑥개떡이 극구 싫다는 정다은의 말은 무시한 채 보자기로 촌스럽게 포장한 떡을 그녀의 손에 쥐어줍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만난 동고윤 의사는 냄새만 맡고도 쑥개떡을 알아봅니다. 냄새에 이끌려 손가락 꺾는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편해진 게 쑥개떡 덕분인지 정다은 덕분인지 헷갈리긴 시작합니다.

정다은은 오늘 사회공포증, 우울증을 앓는 김성식 님을 지방 병원으로 전원시켜야 합니다. 새로 온 직장상사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사회 불안 장애를 겪는 환자입니다. 입원 전에는 치료를 위해 고양이를 입양하기도 했습니다. 불안해하는 환자를 위해 그가 키우던 고양이 '후크선장'의 사진을 어렵게 찾아와 보여줍니다. 새로운 주인을 잘 따른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환자가 갑자기 돌변합니다. 흥분한 환자는 액팅아웃하게 되고 전원도 못 갑니다. 정다은은 좋은 의도에서 환자를 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의료진들에게도, 보호자에게도 욕만 먹게 됩니다. 정다은은 자신의 환영회 자리를 박차고 김성식 님의 전원 병원을 알아보러 갑니다. 박수연 선배 간호사가 너를 위한 환영회 자리를 지켜라고 말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할 일을 해야 한다며 떠납니다. 어쩜 이리 융통성 없는 사람이 있느냐고 타박하는 박수연입니다. 그러나 송효신 수선생님은 그런 정다은이 좋습니다. 환자를 첫 번째로 생각하는 마음이 예전의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일기가 쓰고 싶다며 펜을 달라는 환자가 있습니다. 민들레 간호사는 병동 규칙상 위험한 물건이라 안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하지만 환자는 담당 의사과 면담을 원합니다. 담당의사 황여환은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펜의 사용을 허락합니다. 환자를 잘 살펴봐달라고 웃으며 쉽게 말하는 황쌤이 간호사들은 밉습니다. 이 미움은 회식자리까지 이어집니다. 의사 vs 간호사로 말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그들은 한 팀입니다.

회식 도중 황쌤은 민들레 간호사를 불러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대답이 없길래 또 말한다며.. 민들레 간호사를 좋아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거절합니다. 자신을 만나면 똥 밟은 것이라며 우린 어울리지 않는 레벨이라고 말합니다.

동고윤은 퇴근 후 송유찬의 가게에서 치킨을 배달시킵니다. 아니 그런데 다리가 하나 없습니다. 송유찬에게 전화해서 따지자 본인이 하나 먹었다며 얄밉게 말합니다. 혼내주러 찾아갔으나 송유찬은 체한 것 같다며 가게 한구석에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3화:

정신병동에 간호학과 실습생이 찾아옵니다. 남자 실습생은 수시로 화장실을 갑니다. 식사 후 티타임 때도 눈치 없이 혼자 캐모마일티를 시킵니다. 병동 컨퍼런스에서 '공황장애'를 주제로 공부한 후 정다은은 남자 실습생이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동고윤도 송유찬의 증상이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요즘 세상에 만연한 질병이지만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특히나 병원에 가기를 두려워합니다. 동고윤은 송유찬에게 발작이 일어났을 때 옆에서 챙겨줄 수 있는 힘이 되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주라고 조언합니다. 용기를 얻은 송유찬은 병원 진료도 받고 정다은에게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도움도 요청합니다.

황쌤은 계속해서 민들레 간호사에게 고백하지만 이번엔 본인은 귀신을 본다며 거절당합니다. 귀신 본다는 말에 겁은 나지만 여전히 민들레선생님을 사랑하는 황여환입니다.

4화:

보호병동환자들의 물품 검사를 하는 중 정하람 환자의 의심을 받게 된 정다은 간호사. 환자는 정다은이 3천만 원을 훔쳐갔다는 망상 속에 빠졌습니다. 오해를 풀어야한다는 생각에 정다은은 "제가 안훔쳤다니까요!!!"하면서 소리칩니다. 망상 환자에게 그 사실을 부정할수록 그 망상은 더 구체화된다고 합니다. 결국 정하람 환자는 병동 복도에 정다은 간호사를 비난하는 글들을 한가득 적어둡니다. 환자의 망상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 받던 정다은 간호사에게 김서완 환자가 나타납니다. 김서완 환자도 망상에 빠져있습니다. 정다은 간호사가 게임 속 힐러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잘 따릅니다. 그녀에게 3천만원이라고 적힌 명함을 한장 내밉니다. 별거아니지만 정다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그들은 왜 이런 망상속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정하람은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취직준비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보이스피싱을 당하여 전재산인 3천만원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충격이 너무 커 망상속에 살게 된 것입니다. 김서완 환자는 7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매번 한두 문제 차이로 탈락하자 자존감이 점점 낮아집니다. 그러던 중 초보자들에게도 한없이 너그러운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동고윤은 자신이 정다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프날 여가시간을 보내는 정다은을 졸졸 쫓아다닙니다. 송유찬도 정다은을 이전부터 좋아했다며 경쟁상대로 등장합니다.

황여환도 민들레에게 계속해서 구애합니다.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가난한 집에 사는 민들레는 집에 초대해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황여환은 그런 환경에 굴하지 않고 민들레와 사랑을 시작합니다.

5화:

박수연 간호사는 워킹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잘 챙기라는 남편과 둘째 딸에게 더 관심이 많은 친정엄마 사이에서 스트레가 많습니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열이 난다고 데려가라는 전화를 받고 너무 당황합니다.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아이친구 엄마에게 눈치 보고 머리를 조아리며 부탁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는 집안일에 시달리고 남편은 아이의 과외 선생님을 알아보라며 엄마들 모임에 들어갈 것을 권유합니다.

신하윤 환자는 우울증으로 외래진료를 왔습니다. 신하윤의 엄마 권주영이 가성치매로 진단받고 입원하게 됩니다. 입원해서도 휴대폰을 통해 끊임없이 아이를 케어하는 엄마입니다. 결국 핸드폰 사용 금지, 공중전화 사용 금지 처방을 받습니다. 이후 자서전 쓰기 치료를 통해 출산 후 육아를 하며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박수연 간호사도, 권주영 환자도 워킹맘으로 살기가 너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서로에게 너무 애쓰지 말고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해 줍니다. 환자나 간호사나 다 같은 삶을 사는 엄마이자 직장인 인가 봅니다.

김서완 환자가 사라졌습니다. 의료진에게도 말하지 못할 힘든 일이 있어서 옥상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사실 그는 동교윤 선생님의 손가락 관절이 너무 굵어 대장항문외과 협진을 보기 싫었던 것입니다.

6화:

김서완 환자는 병에 대한 인사이트가 생겼습니다. 교수님의 권유로 하루 외출을 해봅니다. 집으로 가서 쉬자는 부모님의 걱정도 뒤로한 채 공무원 준비 학원으로 곧장 향합니다. 하지만 학원으로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합니다. 7년간 힘들었던 공무원 준비생 시절이 떠올라 다시 해낼 자신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서완은 다시 망상이 심해진 척 연기를 하며 병원으로 돌아옵니다. 힘든 사회로 나가는 것보다 정신병동에 있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다은은 자신을 '중재자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간호사님'이라고 부르는 김서완 환자를 보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다은에 의해서 연기를 들키게 된 김서완은 퇴원 권유를 받습니다. 병 뒤에 숨어있는 것은 호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과 함께 퇴원하게 된 김서완.. 그런 환자가 걱정된 정다은은 자신의 개인 폰번호를 적어주며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는 말을 남깁니다.

송유찬, 동고윤, 정다은은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동교윤과 정다은이 함께하는 모습은 본 송유찬은 본인은 용기가 없어 정다은에게 고백을 못한 것이라며 점차 사랑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동고윤은 정다은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 찰나 정다은의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김서완 환자가 오늘 시간이 되냐 묻습니다. 곤란한 정다은은 잠시만 기다려달라 하였지만 눈치가 빠른 김서완은 다음에 만나자고 합니다.

민들레는 엄마의 대출로 카드정지, 출금정지를 당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여환은 샌드위치, 커피 등 간식을 병동 전체에 돌리며 민들레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민들레는 외삼촌을 찾아가 엄마가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외삼촌은 공감하는 척, 엄마를 혼내주겠다고 화난 척 하지만 사실 민들레가 엄마를 책임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1~6화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7~12화도 정신병동 환자와 정다은 간호사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결말

정다은은 김서완 님의 외로운 선택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며 우울증이 점점 깊어집니다. 결국 하얀 병원 정신과 보호병동에 입원합니다. 적극적인 치료 후 퇴원하게 된 정다은. 다시 간호사로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용기가 안 생깁니다. 복직 후에도 환자와 보호자의 원망을 듣습니다. 보호자들은 아픈 간호사에게 아픈 환자를 맡길 수 없다며 피켓을 들고 시위도 합니다. 다행히 병원도 의료진도 정다은 간호사의 편입니다. 우울증도 극복하고 사회로의 복귀도 성공한 정다은은 동고윤은 행복한 연애를 합니다.

민들레는 엄마를 버리라는 황여환의 조언을 따릅니다. 엄마를 버리고 황여환과 달콤한 사랑을 합니다. 그러던 중 간호사 일을 하며 한 번도 가슴 설렌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사직을 하고 친구를 따라 크루즈 승무원이 됩니다. 1년이나 해외에 나가있어야 해서 고민이 많았지만 황여환은 옆에서 그 누구보다 크게 응원해 줍니다.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3년간 일했던 저로서는 정말 흥미롭게 본 드라마입니다. 환자가 간호사의 삶에 엄청 큰 영향을 끼친다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환자의 병뿐만 아니라 성격, 습관, 보호자와의 관계 등 모든 것이 간호사에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정신적인 문제가 많이 일어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등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용기를 얻어 꼭 병원에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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